가상화폐 시장, ’10월은 전통적인 강세장’

10월은 '업토버' ... 가상화폐 시장 강세장 오나

최근 다가온 비트코인의 10월 강세론의 전통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월은 예전부터 내려오는 가상자산 가격 움직임이 강세를 보이는 시기이다. 

투자자들은 10월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같은 비트코인의 상승 배경에는 미 정부가 시한만료 3시간전 45일짜리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며 셧다운사태에 대한 리스크를 일시적으로나마 모면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ETF이슈 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연준은 지난달 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FOMC 회의 일정이 이달이 아닌 11월과 12월에 잡혀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미 거시경제 이슈가 아닌 가상자산 시장 내 자체적인 이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분석론이 힘을 받기도 한다. 

H.C 웨인라이트 '비트코인 강세장 이미 시작했을 가능성'

H.C웨인라이트는 비트코인 강세장을 견인하는 세가지 요인을 설명했다. 

2024년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가 중요한 이유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이전과 이후에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두번째로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면서 수요와 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록 등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등 전통 금융기관들의 비트코인 수용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거시경제 환경들도 비트코인에 우호적이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전통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그들의 부를 보호하기 위해 비트코인 같은 인플레헤지를 위한 대체 자산을 찾고 있다. 

전통 금융기관인 웨인라인트의 이러한 시각들은 비트코인이 점점 주류에 편입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숏 포지션 대량 청산 , 안정적인 상승세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 이더리움 또한 1700달러 위에서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톱10종목 9개가 상승했고, 톱100중 86개의 종목들이 가격이 올랐다. 

최근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급등은 장기 투자자에게 기쁨을 주었지만 숏 셀러는 다른 기로에 놓여있다. 

전날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를 돌파하고 이더리움이 17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가격 상승이 급격히 진행되었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숏 포지션들이 몇 분만에 청산되었다. 

이러한 급등은 비트코인이 단 15분만에 3%나 급등하면서 시작되었다. 갑작스러운 가격 상승으로 비트코인은 2만7100달러에서 2만8000달러까지 올랐고, 현재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최대 4.7%의 급등세를 보이며 1755달러에 잠시 도달한 후 1727달러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