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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긴축, 중 부동산업체 파산 우려 거래 침체
올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타던 비트코인이 10% 급락했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18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2만5천달러까지 급락해 전날 같은 시간대 2만9천달러 까지 육박 했던 것을 비교하면 10%가량 하향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두 달 전 가격으로 회귀하여 있다.
대장급 코인인 비트코인의 하락으로 인하여 알트코인들도 영향을 받았다. 리플은 0.5달러대에 머물러 있었지만 18일 새벽에는 0.4달러대까지 떨어져 15% 이상 급락했다. 현재는 다시 반등하여 일부 낙차 폭을 만회하였다.
비트코인을 비롯하여 리플등 주요 코인들의 갑작스런 하락은 미국과 중국의 악재가 겹쳐 일어난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은 10년만기의 국채 금리가 최고치로 올라가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 되고있다. 추가 긴축 우려와 일론머스크가 이날 3억7000만 달러 가량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도 가격 하향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개발업체 파산보호 신청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에베그랜드(헝다)가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헝다는 2년 전에도 위기를 겪은 업체로, 당시 증시와 함께 암호화폐 시장도 같이 크게 흔들린 경험이 있다.
챕터15를 신청하면 기업은 다른 국가에서 채무 조정이 진행되더라도 미국 내 자산을 보호받을 수 있다. 국제적 기업의 경우 채무재조정에 나설 때 챕터15를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헝다그룹은 2021년에 현금흐름에 문제가 발생되면서 디폴트를 선언한 경험이 있다. 엄청난 부채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시켰지만, 중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고 중국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에 헝다그룹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여 디폴트를 선언하게 되었다.
현재 헝다그룹의 총 부채 추정치는 22년 말 기준 2조 4천 40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매파 연준 경계감에 거래규모 축소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을 비교해 2% 하락한 2만 8천 5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역사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보이며 2만 9천달러에서 3만달러 사이에서 횡보를 이어왔다.
시총2위인 이더 또한 2% 하락한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들 중 폴리곤 또한 하락했다. 도지코인은 3%하락, 시바이누는 8%가량 하락했다.
중개사의 분석에 따르면 단기적인 약세론자의 우위가 확인되는 영역이다 분석했다.
그는 그 다음 200일 이동 평균선 및 지난해 11월의 상승 추세 지지의 중심이 됐던 2만 7천 200달러 언저리가 지지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의 독보적인 경제지표가 위험선호 심리에 타격을 주면서 코인들의 가격하락과 거래 불안 심리를 주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