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중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3만60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9일 오전 10시 46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3만 6066.2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어제보다 1.9%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ETF 승인 가능성 등 여러 긍정적인 요인들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인용하며 “비트코인 선물 ETF 이후 현물 ETF도 곧 승인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으며, 2020년 4월 예정되어 있는 비트코인 반감기 역시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가격을 결정한다는 ‘희소성 모델(S2F)’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약 10만 달러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현재 이 주식은 현재 주가보다 약 6만 5000달러 가량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이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크립토슬레이트는 8일(현지시간) 글래스노드의 차트를 인용해 S2F 모델 예측으로는 비트코인이 현재 10만 달러 궤적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가격 3만5000 달러 대비 6만5000달러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 증가, 숏 스퀴즈 주의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하며 매도 물량이 소진되는 현상인 ‘숏 스퀴즈’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은 3만 6000달러를 목표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세는 가상화폐 뉴스 사이트 크립토 포테이토가 언급한 대로 주말 동안 회복세를 보이며 현재 35,000 달러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 주 동안 3만 4,500달러까지 떨어지며 잠시 주춤했으나 이내 다시 3만 6,000달러선 가까이 회복되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이 15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새로운 변동성이 촉발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비트코인 시세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암호화폐 시장에는 공매도 세력들이 강제로 주식을 되사게 되는 ‘숏 스퀴즈’ 현상이 발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3만 5,900달러 이하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스큐(Skew)는 비트코인의 숏 스퀴즈와 가격 변동 상황을 두고,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이 계속 쌓이면서 쇼트(short) 포지션에 더 가까운 상황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숏 스퀴즈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3만 4,800달러 이상의 가격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특정한 상황이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100%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추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이 3만 6000달러를 넘어서는 것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수요, 공급 앞지르고 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에서 최근 신규 주소 수의 증가폭이 두드러지고 있어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서 비트코인 신규 주소는 최근 하루 만에 무려 70만 개가 생성됐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 흐름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 글래스노드의 공동 설립자들은 비트코인의 시장 수요가 공급을 앞지른 상황이라며 이는 매우 긍정적인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공급량이 제한돼 있는 상황에서 현재 유통되고 있는 비트코인 수량이 적어지면 그만큼 희소성이 높아져 투자가치가 상승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