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현재 랠리는 과거의 상승 국면과는 다르게 큰 폭의 조정이 없이 계단식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최근 상승이 현물 시장 바이어들에 의해 주도되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2020년 말과 2021년 초의 비트코인 강세장에서는 20% 이상의 하락 조정이 빈번히 있었지만, 최근의 가격 패턴은 상승 후 일정한 수평 레벨을 형성하며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60% 상승하였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최근 8주 동안에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스.라이브는 옵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물 시장이 주도하는 강세장임을 강조하며, 모든 주요 파생상품 데이터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물 프리미엄도 약 10%를 유지하고 있으며, 옵션 내재변동성의 큰 증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릭스.라이브는 또한 현물 강세장이 매우 건강하며 하락 위험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며, 현재의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랠리와 ETF(상장지수펀드) 승인과 관련된 뉴스에 주목해야 하며, 현물 강세장은 계속되리라고 예측했습니다.
11월 중앙화 거래소의 CC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량의 총합이 3조6100억 달러로 증가하여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 중에서 파생상품의 비중은 73%로 3개월 연속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크립토콘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경우 파생상품 대비 현물 거래량 비율이 상승하여, 전월에 비해 0.05%에서 거의 0.10%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현물 시장에서의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전체 거래량에서는 파생상품이 여전히 현물 거래를 압도하지만, 현재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레버리지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비트코인의 최근 계단식 상승을 지원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크립토콘트 데이터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의 현재 레버리지 비율 추정치는 0.20 정도로, 지난 4월의 저점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해의 고점에서 나타난 0.40을 크게 하회하는 낮은 수준입니다. 낮은 레버리지 비율은 포지션 청산으로 인한 하락 가격 변동성을 낮춰줄 수 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을 암호화폐 트레이딩 마진으로 활용하는 추세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감소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의 대부분은 현금 또는 스테이블코인을 마진으로 사용하고 있어, 담보물의 변동성을 축소하고 포지션 청산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기준으로 4만3828 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전 대비 0.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CC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비트코인 5만달러 이상의 콜옵션 계약이 4만7천489 계약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현재 만기가 다가오는 계약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내년 1월이나 3월 만기인 계약도 매수 중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이는 2021년 12월 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으로 마켓워치가 설명했습니다.
콜옵션은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살 수 있는 권리’를 얻는 것으로, 보유자가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매수할 권리를 갖는 동시에, 이를 강제적으로 실시할 의무는 없습니다. 이익이 발생하면 옵션 권리를 행사하고, 손해가 예상되면 권리 행사를 포기할 수 있습니다.
마켓워치는 비트코인 관련 옵션 계약의 전체 미결제 약정이 지난 2주 동안 약 5만 계약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CC데이터의 호샘 마흐무드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데이터는 1월과 3월 만료되는 5만달러 행사가를 가진 상품에 대해서도 상당한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을 보여주고 있다”며 “전체적인 옵션 계약 미결제 약정과 거래 규모 모두 증가하면서,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투기적 성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은 여전히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3시10분(미 동부시간) 현재 4만3천28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 정도 하락한 상태입니다. 또한, JP모건의 최고경영자인 제이미 다이먼은 암호화폐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