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지속인데 매수세는 늘어난다
주목했던 미국의 9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로인해 미국채 금리가 인상되며 뉴욕증시를 비롯한 위험자산 전반이 부담을 받았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9월 헤드라인 CPI는전월대비 0.4%, 전년 대비 3.7% 각각 상승해 월가 전망치를 모두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분야들은 상승을 하며 마감했다.
애널리스트 데시슬라바는 코인 시장 내 거래량과 유동성이 수년래 최저치에 머물고있으며 당분간 가격과 변동성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CPI상승세가 소폭 가팔라진 데 따른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것이라며 예상하였는데 미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오르면 그만큼 연준의 금리 추가인상의 가능성은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벌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 격화 역시 시장 참가자들이 계속해서 주목하는 이슈이다. 나인포인트 파트너스의 디지털 그룹 이사인 알렉스 탭스코트는 중동의 전쟁이 발생해 전반적인 긴장감이 높아졌다는 것은 투자시장에도 리스크가 오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에 의하면 비트코인 장기투자자들은 최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보유수를 점차적으로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무장정파 하마스, 비트코인으로 자금 축적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가 자금조달을 위해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문은 이스라엘 정부의 압수물과 가상자산 업체들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하마스의 가상자산 계좌를 통해 거액의 자금을 축적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인 비트코에니는 하마스와 연결된 가상자산 계좌에서 2021년부터 최근까지 550억 가량의 가상자산 입금을 확인했다.
하마스 등 3개 무장 세력은 미국 정부에 의해 테러단체로 지정되어 국제 은행 결제망을 이용할 수 없지만 가상자산을 통해서 이러한 제재들을 피해간것으로 보고있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계좌를 통해 거래된 전체 액수의 극히 일부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있으며 미국 재무부는 보고서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범죄모금 작업을 엄정하게 조치할 것으로 밝혔다.
비트코인 하락 단기투자자들 때문?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한 이유에 대해서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의 단기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3.1% 하락한 가격을 기록중이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흔들리면서 알트코인도 타격을 입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7%하락을 기록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원인은 뚜렷하지 않지만 거시경제 요인이나 중동의 정세 악화가 비트코인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위험자산으로 묶여 같이 영향을 받고 있는 뉴욕증시는 상승으로 마감했다.
현재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대량 매도로 가격이 하락한 것 아니냐는 추정도 나온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은 이번주 2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굴자들이 운영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