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 2가지 이유
파이낸셜 타임즈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두 가지 이유에 대한 분석을 했다.
FTX 파산 이후 샘 뱅크 프리드먼 재판이 이어졌지만 암호화폐 가격은 더 이상 하락하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1년 새 2배이상 상승했으며 비트코인은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첫번째로는 비트코인 반감기다. 2024년 초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50% 감소할 걸로 예상되며 비트코인 공급량이 줄어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둘째, 비트코인 현물 ETF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블랙록 등 금융회사에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허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규제 내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며 대규모 유동성이 공급될 수 있다.
신규 자금 유입이 관건 ' 비트코인 '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할 때 지갑을 만들거나, 미등록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하는 것보다 간편하고, 매력적일 수 있다.
프로셰어즈는 뉴욕증권거래소에 프로셰어즈 숏 비트코인 ETF를 출시했었다. 비트코인 선물 가격이 하락하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이 ETF 출시 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 BITI는 거래 첫날 42달러에 마감됐으며, 현재 17.5달러에 거래중이다.
ETF출시 자체가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일론머스크는 2021년 현금 수익 확대를 위해 비트코인에 15억 달러를 투자했다. 2023년 2분기까지 1억 8400만 달러 규모 비트코인만 보유 중이다. 테슬라를 위험에 내몰지 않기로 한것으로 예상된다.
코인베이스거래량은 올해 첫 6개월간 55% 감소했으며 신규 자금이 공급되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가격상승은 더 어려울수 밖에 없다.
FOMC 호재 속 최고치 경신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현재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지만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12월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7.6%로 반영했다. 또 내년 6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45.1%로 판단했다.
오안다 증권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22년래 최고치 수준에서 두 차례 연속 동결하기로 한 만큼 금리 인상은 이제 다 한 것 같다”면서 “연준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음에도 스왑 계약은 트레이더들이 인상 종료를 확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물 발행 증액 속도를 둔화하기로 한 뒤 미국채 금리가 큰 폭 하락한 점도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상승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간밤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1.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61%를 기록했으며 장중 2주간 최저치로 밀렸다. 30년물은 7.3bp 후퇴한 4.951%를 나타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오는 14일 발표될 물가지표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시사하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리스크 자산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될 수 있다면서, 이는 주식과 코인 시장에 모두 호재가 될 것으로 봤다.
한편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반감기 호재에 힘입어 오는 2025년 중반이면 15만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