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 및 블랙록 등과 회동하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상승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일 현지시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이전 24시간 동안 1.36% 상승한 38,272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가 가격 상승을 격려하고 있으며, 특히 그레이스케일과 블랙록 등이 SEC와의 회동을 진행한 것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은 자사가 운용하는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하기 위한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블랙록은 6월에 현물 비트코인 ETF의 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 회사들의 ETF 승인 여부는 현재 큰 관심사로 간주되고 있으며, 승인이 이루어지면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랙록은 지난 6월 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의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후,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이와 유사한 ETF의 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현재 비트코인은 최근 랠리 이후 큰 조정이 없었고, 강력한 매수 강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XYO의 공동 설립자인 마커스 레빈은 “비트코인이 최근 랠리 이후 큰 조정이 없었다는 것은 몇 달 전보다 훨씬 더 큰 엄청난 매수 강도가 있다는 것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현재의 상황이 강세장의 초기와 유사하게 보인다며, 여러 부정적인 영향이 없다면 3만5천달러 아래로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3만5천달러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보이더라도, 현재 가격이 3만8천달러대에서 안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미지수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전에도 가격이 이 수준을 넘어섰지만, 매번 안착에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 4월 이후로 약 20개월 만에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86% 오른 4만 96달러를 기록 중이며, 투자심리의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전에는 4만 달러 선에서 횡보하다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한 달간 상승세를 타면서 3만 9천달러 선까지 상승했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달 초에는 3만 4천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었으나, 현재의 랠리는 ETF 승인 기대와 함께 투자심리 개선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서는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일축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이고 균형을 찾았다는 발언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0.82% 상승해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S&P 500 지수도 0.59% 상승하여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이 2.25% 상승한 5천378만 7천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빗썸에서도 1.14% 상승한 5천369만 4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