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비트코인 "적기 판단예상"
월스트리트의 한 투자회사가 현재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이 기관은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상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의 투자회사인 울프 리서치(Wolf Research)는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하기 전에 지금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울프 리서치의 롭 진스버그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풍부한 유동성 덕분에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단기간 내에는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저가 매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프리서치가 분석한 결과,비트코인이 단기조정을 거친 뒤에는4만 달러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진스버그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봄과 여름에는 주춤했지만 연말까지 보면 연초 대비 120%나 올랐다”며 “올 한 해 동안의 상승세는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날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날보다 0.1%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6% 상승한 3만7426.7달러에 거래됐다.
ETF 출시 대기중 ' 브라질 자금 유입 기대 '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가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1월 21일 기준 브라질 증시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운용자산(AUM)은 9680만 달러로 거의 1억 달러에 달한다.
이 중에서 해시드가 투자한 나스닥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와이즈 애셋 매니지먼트(Bitwise Asset Management)의 인덱스 펀드 ‘비트코인 트래커 원’(Bitcoin Tracker One, BT1)과 ‘비트코인 트래커 투’(Bitcoin Tracker Two, BT2)의 운용자산은 5억 7800만 달러로 전체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규모는 다른 전통적인 금융 상품과 비교했을 때 아직은 작은 수준이다. 브라질 증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아이셰어스 이보베스파 펀드의 자산규모는 24억 1000만 달러이다.
해시덱스의 대표인 마르셀로 삼파이오는 브라질의 비트코인 ETF 승인이 가능했던 이유로 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과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꼽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출시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인 ‘해시덱스 비트코인 전략 ETF’는 지난 8월 1일부터 거래되기 시작했다.
그는 “가장 세련된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으며, 우리는 가장 큰 기관들 중 일부로부터 관심이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라고 Coindesk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가상화폐 봄이 찾아왔다 ' 비트코인 내년 10만달러 '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에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제오프 켄드릭 외환 리서치 헤드는 최근 ‘가상화폐의 봄이 찾아왔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채굴업자들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4월 45%에서 최근 50%로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만 달러를 상회하는 데에 일조했다.
켄드릭은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비트코인의 점유율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굴업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4분기 들어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시장에 내놓는 비트코인 물량은 이전 분기 대비 8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채굴업자들이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여 미리 채굴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보유하려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내년 4월에는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예정되어 있어, 이에 따라 신규 공급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켄드릭은 일반적으로 반감기에 접어들고 나서 12~18개월 뒤에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을 기록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가상화폐 ETF를 예상보다 빨리 도입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130%가 올랐으며,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160%까지도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