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겨울 끝났다 '상승장 시작'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3만달러에 안착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2시2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88% 상승한 3만1천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말을 전후해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으로 보고있다.
일부 기업이 지난 몇 주간 SEC의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신청서를 수정했으며, 투자자들은 이를 SEC가 해당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물 ETF승인시 비트코인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미 투자사 스카이브릿지 앤서니 CEO는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받으면 비트코인의 가치가 11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주요 금융 기관의 ETF가 SEC 승인을 받으면 상당한 자본이 유입될 것 이라며 1천억 달러의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된다면 그 규모가 얼마나 클지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지난 21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비트코인이 3만달러 구간을 돌파하면 그다음은 13만 5천달러를 테스트할 때 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시세가 1년 5개월 만에 3만 3천 돌파
비트코인의 시세가 1년 5개월 만에 3만 3천 달러를 넘어섰다. 이 가격대를 회복한 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가상자산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11% 상승한 3만 3천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가 폭등한 것은 ETF가 출시될것 리란 전망이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된 것이 반영된것으로 예측된다.
SEC와 가상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과 소송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반려사유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온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SEC는 항소하지 않음에 따라 이런 기대감이 커졌다. 또한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지난 18일 수정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에는 상품 식별코드인 IBTC가 언급된 점이 이날 발견돼 주목을 받았다. ETF출시가 임박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 2년 만에 최고치 '인플레이션 우려때문'
비트코인의 시장점유율이 52.45%로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번년도 38%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이다. 비트코인의 시장점유율 상승, 동시에 1월 이후 가격은 81%로 상승했으며 이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디지털 통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레베카 스티븐스는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혼란, 분열된 미국 정부에 대한 우려로 인해서 비트코인은 세계적인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이러한 가격상승의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랠리가 없다면 알트코인이 대규모의 투자를 받는 것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있다.
현재 가상화폐 시장의 추세를 보면 비트코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시장 점유율 증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는 경제 및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에 안전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 잠재력에 영향을 받은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