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4만2천 달러에 근접했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5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전일 대비 4.8% 상승한 4만1천 달러 후반을 기록 중입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의 추이를 살펴보면, 3만7천 달러 대에서 시작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며 12.7% 대의 상승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1년 전 가격 대비 14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격대 회복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 이전인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이 주목받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1조5천억 달러 대를 넘는 시가 총액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현상입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라 선물 포지션 중 가격 하락을 예상한 포지션이 지난 24시간 동안 1억6천600만 달러 이상 청산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의 이러한 상승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년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어 있는 거시경제적인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가격 상승 탄력을 얻고 있는 비트코인이 4만2천 달러 부근까지 상승했습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26분에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47% 상승한 4만1864.61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동시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에 2.11% 상승한 2233.9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전에는 3만8000달러 저항선 돌파에 어려움을 겪었던 비트코인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완화적 발언에 힘입어 4만달러까지 수직상승하며 간밤에는 4만2천 달러 부근까지 치솟았습니다.
비트코인 시세의 상승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에 예상되는 현물 ETF 승인과 내년 4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기관 및 다양한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가격을 계속해서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긍정적인 흐름은 코인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코인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증시에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 기업인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연초와 비교해 네 배 이상 상승했으며, 미국의 암호화폐 채굴업체인 마라톤 디지털의 주가는 연초 이후 3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 시장에서는 상승 분위기가 두드러지면서 “나만 소외될 수 없다(FOMO)”는 패닉 매수 자금이 유입되어 가격 상승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빠른 발걸음으로 인해 코인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1조50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2022년 5월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의 가격 상승이 지나치게 급격하다면서 단기 리스크에 대한 경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갤럭시의 리서치 대표 알렉스 손은 비트코인 주소의 85%가 수익 상태에 있어 추가적인 가격 상승 시 차익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