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가 6020만 원대로 상승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판매하는 대가로 10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6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4.54% 오른 6028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30% 오른 313만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35% 상승한 31만61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68%), 솔라나(0.42%), 에이다(6.03%), 도지코인(4.88%), 트론(1.43%), 아발란체(9.83%), 체인링크(2.19%)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드 자금으로 10만 달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블랙록은 10월 알려지지 않은 투자자로부터 10만 달러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드 자금을 받았다”며 “투자자는 주당 25달러에 4천 주를 10만 달러에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상화폐(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만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다음 저항선인 4만8000달러를 넘어서면 내년에는 10만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6일 오전 7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38% 오른 4만3613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약 3시간 전 4만4000 달러도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4만4000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4만4062 달러, 최저 4만1421 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4000 달러를 돌파하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현재는 4만3600 달러 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이유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와 비트코인 현물 ETF 출범 기대 때문이다.
특히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날 세계 최대의 펀드 블랙록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다시 제출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4만2000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이날 4만4000 달러마저 돌파했다. 이에 따라 향후 추가 랠리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 1차 저항선은 4만8000 달러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암호화폐 업체인 LMAX 그룹의 조엘 크루거 시장 전략가는 “차트 분석 결과, 1차 저항선은 4만8000 달러, 2차 저항선은 5만3000 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트코인이 4만8000 달러를 돌파하면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5만3000 달러를 돌파하면 2021년 9월 이후 최고를 기록하게 된다.
내년이 비트코인 반감기라는 점을 볼 때 10만 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비트코인 반감기는약 4년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뜻한다.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생성된 후 2012년, 2016년, 2020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반감기를 맞았다. 다음 반감기는 2024년이다. 그동안 반감기에는 비트코인이 랠리해 왔다.
비트코인 보상이 절반으로 줄면 생산이 줄 수밖에 없다. 생산이 줄면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줄고 가격은 오르게 되어 있다.
이에 따라 반감기에는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실제 2016년 반감기 때 비트코인은 30배 넘게 급등했었다.
글로벌 유력 투자은행 스탠더드 차터드는 반감기 등을 이유로 2024년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탠더트 차터드 이외에도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인 매트릭스포트는 내년 말 비트코인이 12만5000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